중년이 되어 외국어를 새롭게 배우는 일은 쉬운 결정이 아닙니다. 특히 스페인어처럼 문장 구조가 한국어와 다른 언어는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느끼는 부분이 바로 전치사입니다. 전치사는 짧은 단어지만 문장 속 위치나 의미를 바꾸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에”, “~와”, “~부터” 같은 개념을 표현하며, 장소·시간·이유 등 다양한 의미를 연결해 줍니다. 문제는 이런 전치사들이 한국어와 1:1 대응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처음엔 헷갈리기 쉽습니다.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이 글에서는 중년 학습자들이 일상에서 자주 마주치는 핵심 전치사 7개를 중심으로 쉽게 익히는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반복 예문과 직관적 설명으로, 오늘부터 스페인어 문장이 한결 자연스러워질 것입니다.
스페인어 전치사 기본 개념과 필수 7개
전치사는 명사나 대명사 앞에 붙어 다른 단어와의 관계를 설명해 주는 품사입니다. 영어의 in, on, at과 같은 역할이지만, 스페인어에서는 그 쓰임이 조금 더 직관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더 까다롭기도 합니다. 중년 학습자가 꼭 익혀야 할 기초 전치사 7개는 다음과 같습니다:
- a: 방향, 목적지 (to)
- de: 소속, 출처, 원인 (of, from)
- en: 위치, 수단 (in, on)
- con: 함께, 도구 (with)
- sin: 없음, 결핍 (without)
- por: 이유, 경로, 시간 범위 (because of, through)
- para: 목적, 수신자, 방향 (for, in order to)
이 7개의 전치사만 익혀도 일상 회화와 글쓰기에서 전체 문장의 80% 이상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각각을 예문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실생활 예문으로 익히는 전치사
1. a – ~에, ~로
방향이나 도착지를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예: Voy a la tienda. (나는 가게에 가요) → 한국어의 ‘~에’, ‘~로’와 유사합니다.
2. de – ~의, ~에서 온
소유, 출신지, 원인을 나타냅니다.
예: Es el libro de Juan. (그것은 후안의 책이에요) 예: Soy de México. (나는 멕시코 출신이에요)
3. en – ~안에, ~위에, ~으로
장소, 위치 또는 수단을 나타냅니다.
예: Estoy en casa. (나는 집에 있어요) 예: Vamos en coche. (우리는 차로 가요)
4. con – ~와 함께, ~로
누군가 또는 어떤 도구와 함께 있을 때 씁니다.
예: Estoy con mi amigo. (나는 내 친구와 함께 있어요) 예: Corto la carne con cuchillo. (나는 칼로 고기를 잘라요)
전치사 por, para, sin의 차이와 기억법
5. por – 이유, 경로, 대가
‘왜’를 설명할 때 자주 쓰입니다. 시간 범위나 경유도 포함합니다.
예: Lo hago por ti. (나는 너 때문에 이걸 해요) 예: Caminamos por el parque. (우리는 공원을 지나 걸었어요)
6. para – 목적, 방향, 수신자
어떤 목표를 향할 때 쓰입니다.
예: Este regalo es para ti. (이 선물은 너를 위한 거야) 예: Estudio para viajar a España. (나는 스페인 여행을 위해 공부해요)
7. sin – ~없이
무언가의 부재를 나타냅니다.
예: Tomo café sin azúcar. (나는 설탕 없이 커피를 마셔요)
💡 중년 학습자를 위한 기억 팁: - por는 ‘원인’이나 ‘경로’ → 이유를 설명할 때 - para는 ‘목표’나 ‘목적’ → 미래를 지향할 때 → “por는 과거, para는 미래”라고 기억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결론
스페인어 전치사는 짧고 단순해 보이지만 문장의 뜻을 바꾸는 핵심 요소입니다. 특히 중년 학습자라면 암기보다 예문과 상황 중심의 반복이 훨씬 효과적입니다. 오늘 소개한 7가지 전치사와 예문만 반복해서 익혀도, 일상 회화에서 훨씬 자연스럽고 유창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전치사를 정확히 쓰면 문장이 살아납니다. 그리고 문장이 자연스러워지면 자신감이 생깁니다. 그 자신감이 바로 스페인어 학습을 끝까지 이어가는 힘이 됩니다. 지금부터 하루에 하나씩, 전치사 예문을 말로 따라 해 보세요. 어느새 당신의 입에서 자연스럽게 “Voy a casa.”, “Estoy con mi hijo.” 같은 문장이 흘러나오게 될 것입니다.